난치병클리닉 조호군한의원
 

협심증 치료시 고려사항

협심증의 근본원인은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이다.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은 하 나의 결과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협심증의 근본원인은 전체적인 혈액순환의 문제가 근본원인이고 그것이 관상동맥에 나타날때 협심증이 된다. 즉,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은 일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근본원인이 되는 전신의 혈액순환문제, 그리고 이와 연관된 관상동맥의 혈류개선문제를 해결해야만 올바르게 치료된다고 할 수 있다. 관상동맥에서 좁아진 부위를 찾아내어 그 혈관을 넓히는 것은 일시적으로는 증세가 호전되지만 근분원인이 호전되지 않으면 금방 다른 관상동맥이 또 좁아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은 진단을 받자마자 수술을 해야 한다.

협심증의 진단을 받은 후에도 상당기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받을 만한 시간이 남아있다는 주장이 많다. 이 주장에 의하면 1~2개월에 걸쳐서 충분히 검토하고 생각할 여유가 있으며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자신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하바드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4명의 환자가 협심증으로 인하여 혈관우회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이중에서 64 명이 다른 선택을 하였다. 즉,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치료, 운동치료,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하였다. 이 64명의 협심증환자중에서 수술을 선택하지 않은 이후로 2년 6개월동안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즉, 협심증진단을 받은 이후로도 최소한 2년 6개월동안은 수술을 연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말이 된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상당수의 협심증수술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한편 국내의 경우는 이와 관련된 조사연구가 없어서 정확히 평가할 수 없으나 대체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경우가 아니라면 1~2개월동안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수술후에 완치가 된다.

급히 심장마비가 올 경우에는 심장수술에 의하여 수명을 연장해야 하며 그 효용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협심증의 경우, 특히 안정형협심증의 경우에는 심장수술후에 완치되는 경우는 없으며 수술후에도 약을 평생 복용하거나 재수술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협심증의 증세는 심장수술후에 대체로 완화된다. 그러나 심장병의 발생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협심증증세가 남아있거나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하고 약을 복용해도 재발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미국에서의 통계에 의하면 협심증환자가 심장마비로사망할 확률은 수술을 받은 환자나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상당히 있다. 또한 자연의학을 시행하는 많은 수의 의사들은 수술의 효용성에 대하여 매우 많은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 즉, 극히 일부의 수술케이스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으며 거의 필요없는 수술을 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협심증은 전신의 혈류가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원활져야만 그 결과로써 관상동맥이 튼튼해지고 혈류가 개선되어 완치된다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으면 협심증에 몹시 해롭다.

콜레스테롤수치는 4가지 종류가 있다.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VLDL콜레스테롤 등이다. 이중 총콜레스테롤이란 나머지 3가지 종류의 콜레스테롤을 합친수치로써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 정확한 지표인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예컨데 총콜레스테롤 의 수치가 200 이상이 되더라도 그중 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으면 정상적인 상태이다.

총콜레스테롤-> 개략적판단을 할 수 있다.

200 mg/dl 이하= 바람직함

200~239 mg/dl= 경계수치

240 mg/dl이상= 높은수치

HDL콜레스테롤-> 높을수록 비람직하다.

40 mg/dl이하= 낮은수치

40 mg/dl이상= 높은 수치

LDL콜레스테롤-> 높을수록 해롭다.

100 mg/dl이하= 가장바람직함

100~129 mg/dl= 정상수치

130~159 mg/dl= 약간 높음

160~189 mg/dl= 약간 높음

190 이상 mg/dl= 매우 높음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하여 협심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혈관조영술(angiography)은 협심증진단을 위하여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조영제가 관상동맥에 퍼질때 혈관에 압력을 행사하여 혈관의 상태가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 환자의 자세 혹은 검사자의 오류 등으로 관상동맥의 상태가 부정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관상동맥사진을 판독하는 의사들마다 서로 다르게 판단할 확률이 존재한다.

심지어 일부 의사들은 혈관조영술은 관상동맥의 혈류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는 상태이다.

혈관우회수술은 안전하다.

급어떠한 수술이건 전부 위험성과 부작용이 뒤따른다. 미국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수술(bypass surgery)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며 감염의 가능성이나, 뇌혈관의 혈액순환장애로인한 기억력이 약해지거나,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불안 초조 등의 증세가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 기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반이하의 환자에게서 두뇌기능이 저하되거나 인로 인한 정서인지장애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2001년의 미국의 듀크대학(Duke University)의 조사에 따르면 혈관우회수술후에 6개월정도가 지난 조사에서 약 일부 환자에게서 정서 및 인지능력저하가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5년이 지난후의 조사에서는 일부의 경우 이러한 증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던 적이 있다.

스트레스와 협심증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등은 협심증과 매우 연관성이 높으며 이러한 심리적 인자가 많을수록 협심증의 발생가능성은 증가한다.

예컨데 1994년 1월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발생한 지진을 전후하여 조사된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 지진이 발생하기 3일동안 과거에 비하여 심장마비환가자 250% 가 증가하였다. 지진이 발생한 당일날의 기록은 심장마비환자가 500% 증가하였다고 한다. 2001년 미국의 심장지(Heart Journal)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평소에 근심 걱정이 많고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1400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허혈성심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 발생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배 가량 많았다.

특히 평소에 화를 잘내거나 분노, 적개심 등이 많은 경우에는 특히 협심증 등 심장병발생률이 증가한다. 또한 우울증 등이 있는 사람들도 스트레스호르몬의 분비과가로 인하여 협심증 등 심장병 발병가능성은 급격히 증가한다. 나아가서 기존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던 사람이 우울증을 추가로 앓게 되면 그 영향은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93년 캐나다에서 병원에 입원한 222명의 심장병환자들을 조사한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발생후 18개월동안에 우울증이 발생한 사람의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60% 이나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