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클리닉 조호군한의원
 

불면증 치료예

5년간 수면제 복용한 환자

강북구에 거주하시는 45세의 여성으로써 5년간 수면제를 복용하고 계시는 분이다. 수면제를 복용하기 이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혈압약 복용기간은 7년정도 된다.

대부분의 수면제라고 하는 것이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계통인데 이 환자도 다른 여느환자와 다름없이 5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수면제를 계속 복용했으며 수면제 없이는 단 한시간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취하면 단 6시간동안만 잠이 오고는 그 다음에는 전혀 잡을 이룰 수 없었다. 낮잠도 오지 않았고 아무리 피곤해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나 수면제를 복용하면서는 아침에 일어날때 몹시 기분이 안좋았다. 숙면을 취한 느낌을 절대 가질 수 없었고 머리가 띵하고 기억력, 집중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수면제를 혼자 중지하기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저희한의원에서 모발검사를 한 결과 느린대사체질이면서 수은과 구리가 많이 나왔다. 수은과 구리는 신경계통의 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중금속을 해독하면서 신진대사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3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기존의 수면제를 절반으로 줄이고도 잠을 어느정도 잘 잘 수 있었고 낮시간동안의 집중력과 기억력 등도 상당히 회복되었다.

그후 수면제를 완전히 끊기까지 2개월여가 더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수면제를 끊는 금단증세는 심하게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금단증세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저희한의원에서 몇 개월치료를 받는 경우에 금단증세는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완전히 금단증세가 없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감소한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한의원과 환자 및 보호자와의 상호협조하에서만 치료가 잘 될 수 있다.

또한 수면제의 종류에 따라 금단증세가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불안, 초조, 악몽, 대인기피, 우울증 등의 증세가 대체로 어느정도 나타난다.

이러한 금단증세를 잘 견디기 위해서는 몸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영양보충 컨디션조절 등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심리는 매우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가족간의 심리적 정서적 유대관계유지도 중요하며 환자에게 항상 따듯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가벼운 불면증 신속한 효과

매우 많은 환자들이 수면장애나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위의 치험례처럼 장기간동안 수면제에 의존하여 생활해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어렵지 않게 치료된다.

불면증과 우울증이 함께 공존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는 두가지 함께 완치되게끔 치료하여 드리게 된다.

요컨데 수면제 항우울제 등은 가급적 피하면서 자연적인 방법, 천연물에 의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환자분께나 가족에게나 항상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잠을 못이루게 되는 이유가 몸의 밸런스가 깨져서 그런 것이지 몸안에 수면제가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혹은 몸안에 항우울제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면제 쉽게 중지

수면제는 보통 여러 가지 부작용 및 의존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면제에 의존하고 있는 환자들은 이를 중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저희한의원 치료를 하다보면 의외로 쉽게 수면제를 중단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는 본인의 의지력이 강할때, 수면제를 복용했던 기간이 짧을 때, 복용하고 있는 수면제가 의존성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 등의 경우에 해당한다.

55세 환자인 이 여성은 수면제를 복용한지 8개월이 되었다. 그런데 수면제를 끊고 싶어서 그 동안에 몇 번이고 이를 중단해보았는데 하루 정도는 그런대로 버틸 수 있었으나 그 다음날이 되면 불안, 초조하고, 잠을 전혀 이루지 못하여 다시 수면제를 복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수면제를 복용하면서 기분이 우울해져서 사람 만나기가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다고 하였다.

이 환자는 가족관계 등에서 좀 신경쓸일이 많아서 수면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가족관계가 원만히 잘 해결되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스트래스도 다 해결이 된 상태이고, 복용기간이 7~8개월로 비교적 짧고, 중간에 수면제를 끊고 비록 하루 정도이지만 잠을 그런대로 잘 수 있었던 점, 의지력이 강한점 등으로 미루어 쉽게 중지하고 자연스런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역시 저희한의원의 치료를 시작한후에 1개월 반이 지난후에 수면제를 완전히 끊고 자연스런 수면으로 회복되었고 기분도 명랑해져서 사람도 잘 만나고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떠는 일도 즐겁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완치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일러서 1~2개월 더 치료한후에 저희한의원 치료도 종결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 환자는 저희한의원 치료를 하면서, 수면제가 너무 싫어서, 바로 수면제 복용을 중지하였으나, 너무 불안하고 잠을 못 이루어 실패하였다. 또한 치료 시작후에 3주 지난 후에도 수면제를 중지하였다가 너무 불안하여서 다시 복용하였으나 1개월 반이 지난 후에는 성공하였던 것이다.